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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역 클래식 기타 공방 * Gran Guitar 그랑기타공방 방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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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관리자 | 15-11-26 15:57


 


논현역 클래식 기타 만드는 공방 *ㅇ*

 

그랑 기타 공방에 방문했습니다!

 

 

 

 

블로그 방문하시는 분들이 알다시피 저는 어마어마한 기타 덕후인데요 +_+

이번엔 다양한 기타를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서울에 있는 기타공방에 연락을 드리고 찾아갔어요!

 

바로 그랑 기타 공방입니다 ^ㅡ^!!


그랑 기타 공방은 논현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 쯤에 위치하고 있어요!
정말 접근성 하나는 장난아닌 것 같아요 ㅋㅋㅋ
저희 집에선 35분 정도밖에 안걸린답니다.
엄청 가깝쥬?




2번출구로 나와서 저기 화살표 찍힌 곳으로 가시면 이렇게 GS25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랑기타 공방은 이 건물의 꼭대기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크게 옥외광고를 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위치를 놓치기 쉽답니다!
요 사진 보면서 가시면 더욱 수월할거예요 ^ㅡ^
(본인도 몇번 헤맸다는 게 함정)

 

 

 

 

짜잔 입구로 들어서면 그랑기타 로고가 먼저 반겨줍니다!

테이블 위에 각종 악기와 그랑기타 퀸텟 스페셜 콘서트 팜플렛이 놓여있네요.

 

그랑기타가 그랑기타 퀸텟 스페셜 콘서트의 공식 후원사기 때문에 요렇게 놓아 둔 것 같아요!

저도 봤던 공연이라 괜스레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공방 내부 전경입니다.

엄청 깔끔하죠?

 

티비에서는 각종 클래식, 오페라 공연들이 틀어져 있어요!

제가 갔을 땐 오페라였네요!

 

계속 음악이 틀어져 있으니 과연 여기가 악기 공방이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왼쪽 선반에는 각종 클래식기타 악보가 꽃혀있어요!

제가 관심을 가지니 그랑기타의 대표님께서 마음껏 구경하라고 말씀 해주셨답니다 *ㅡ*♥ 

 

 

 

 

 

본격적으로 공방 내부를 탐방합니다!

티비 위에는 음향판들과 네크, 지판 등 기타를 만드는 나무들이 전시되어있어요!

각 나무는 다 다른 음향목인데, 이 나무들의 특성에 따라서 기타의 성격과 소리가 달라진다고 하더라구요!



(신기신기)

 

이때까지 도장이 다 입혀져서 매끄러운 표면을 가지고 있던 기타만 보다가 직접 나무를 만져보니 너무 신기했어요! 

 


 

 

특히나 제가 관심있게 봤던 것은 바로 이 로제타인데요!!

많은 공장제 기타들이 이 무늬를 프린트로 찍어서 올리는 것에 반해 그랑기타는 상판을 일정크기만큼 파내고 거기에 무늬를 넣은 로제타를 박아넣었답니다.

 

이 로제타도 전부 색이 다른 나무를 겹쳐서 만들어진 거래요! 자세히 보니 무늬 안의 나무 결이 보이지요?

무늬가 너무 아름다운 것 같아요 ㅠ.ㅠ!! 

 

 

 

 

 

한쪽에 비치된 다른 선반에는 다양한 기타 부속들이 전시되어있었답니다!

이것들은 기타 헤드머신이예요!

색도, 성능도, 모양도 다 다른 헤드머신들이 이렇게 줄지어 있으니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예쁘더라구요! 

 


 

 

그리고 그 위쪽에는 이렇게 튜닝기, 줄, 댐핏이 전시되어있답니다.

모두 구매가 가능한 것들이예요!

 

제가 가지고 있는 튜닝기도 여기서 산 거랍니다!

저는 화면 중앙에 있는 SNARK 튜닝기를 쓰고있는데, 다른 튜닝기들보다 나은 것 같아요! ㅎ.ㅎ

 

 

 

 

 

한켠에는 우쿨렐레 뒷판과 다양한 모양의 로제타가 전시되어있었습니다!

그랑기타에선 우쿨렐레도 만드는 모양이예요 ㅇ0ㅇ!

 

로제타는 하나하나가 정말 얇고 섬세할 뿐만 아니라 정말 예뻤습니다 ㅠ.ㅠ

저도 하나 갖고싶어요.. 뭔가 벽에 전시하고싶은 비쥬얼이군요.

 

 

 

상담을 하는 로비를 지나면 이렇게 작업실이 나옵니다.

지금은 헤드가 부러진 통기타를 수리하고 있으시더라구요.

저는 그랑기타 공방이 클래식 기타 공방인지라 통기타는 취급하지 않는 줄 알았는데 말이지요!

 

부러진 부분을 접착하고 바인더로 강하게 고정시켜주고 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바닥에는 기타의 옆면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기타 옆판이 이렇게 얇은 줄 몰랐었는데.. 정말 얇더군요.

 

기타 모양의 틀로 겉을 감싸주어서 전체적으로 기본적인 모양을 만드신다고 합니다.

기타 한 대를 만드는데 이렇게 어마어마한 노력이 들어간다니.. 대단해요!


 

 

그리고 작업을 위한 기타 상판들이 이렇게 걸려있습니다.

일렬로 늘어선 앞판들이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제가 찍은 앞판은 시더 앞판이구요, 위쪽으로는 스프루스 상판이 쭉 늘어서 있었습니다.

시더 색이 참 예쁘죠?

저는 시더 소리가 찰랑찰랑하고 경쾌해서 참 좋더라구요.

 

 

 

 

본격적인 작업 모습을 보여주신다고 합니다!

벽에 이렇게 공구들이 붙어있었는데요.

 

대체 어떻게 붙어있는건가 했더니 저 파란 부분이 강력한 자석이라 쇠로 만들어진 공구들이 붙는다고 하더라구요!

오오.. 이런 건 처음봐서 너무 신기했어요 ㅎㅎ

 

여튼 기타 하나에 이렇게나 다양한 공구들이 사용된다는 게 대단한 것 같아요!  

 


 

 

기타를 조립하고 쉘락칠을 한 후 상판을 고르게 다듬고 있는 모습입니다!

손에는 나무에 사포를 감싸서 들고 있으셨어요.

 

아주 얇게 표면이 깎여나가는데 손길이 아기 만지듯 섬세합니다! 

 


 

 

매우 가늘게 갈려진 기타 표면이 보이시나요?

쉘락도장은 이렇듯 도장을 올리고 가늘게 갈아내고를 반복하는데요.

이 과정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얇은 층이 겹쳐져야만 한다고 합니다!

갈아내는 것이 너무 얇아서도, 두꺼워서도 안된다고 하네요.

 

쉘락도장은 저가기타에는 사용하지 않고 고가의 기타에 사용하는 칠인데요.

일반적인 저가 기타에서 사용되는 우레탄칠보다는 훨씬 얇기 때문에 나무가 음을 더 잘 울릴 수 있다네요! 

도장이 완료되고 나면 기타에서 은은하게 광이 올라온답니다.

 

 

한쪽에서는 그랑기타 대표님께서 기타 후판을 다듬고 계셨습니다.

기타 후면에 대어져 있는 목재는 기타가 쉽게 휘어지지 않게 할 뿐만 아니라 내부에서 음이 더욱 잘 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분인데요. 

 

 

 

 

 

 

여기 이 부분을 얼마나, 어느 각도로 깎아내느냐에 따라서 음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저희 눈에는 단순한 나무로 보였는데 말이지요... ㅇㅡㅇ!!

클래식기타 제작의 세계는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 

 


 

 

자, 그럼 완성된 기타도 한번 봐야겠죠?

공방 한쪽에 놓인 샘플기타들입니다!

 

크기도, 음향도, 가격도 천차만별인 아이들이예요!

공방 관계자분들께 여쭈어보니 자유롭게 연주해도 된다고 합니다! 

 


 

 

일렬로 늘어선 기타들을 보니 구매욕구가 솟아오릅니다..

안돼.. 제 통장이 텅장인 게 슬프네요 ㅠ.ㅠ...

 

특히나 저는 제일 앞에 있는 녀석이 탐나는데요.

저녀석은 바로 어린아이들용으로 만들어진 베이비 기타로, 현장도 작고 지판의 넓이도 좁은 녀석이기 때문이예요!

장난감같지만 소리 하나는 잘 내어준다고 합니다!

 

line_love_is_a_rollercoaster-11

여행용으로 엄청 장만하고 싶어요!!! 

 

 

기타 헤드 후면에는 각 기타의 현장과 호수가 적혀있습니다.

이부분을 보고 원하는 기타를 뽑아서 연주해 볼 수 있겠지요?

 

 

공방의 작업공간과 로비는 접이식 유리문으로 분리되어있답니다!

평소에 소음이 있을 수 있는 작업을 할 때나 먼지가 많이 날리는 작업을 할 때는 닫아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하우스 콘서트나 기타연습용 공간 대관을 할 때에는 저 유리문을 양쪽으로 활짝 펼쳐서 더 넓은 공간을 만드신다고 합니다.

 

유리문 너머로 작업하시는 모습이 훤히 보이는데요.

보통 어디 가서 악기 제작하는 모습을 보긴 힘들잖아요 ㅎㅎ 

악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있자니 그랑기타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는 것 같아요!

 

 

멋진 사진은 한번 더 찍어봅니다.

작업공간에 있는 문으로 나가면 넓은 테라스가 나온답니다!

논현의 스카이뷰를 볼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예요 ㅎㅎ 

 


 

 

그랑기타 황의선대표님께서 현장 650mm짜리 기타를 연주해주셨습니다.

이 기타의 상판은 노오란 스프루스네요.

악보를 보고 바로바로 곡을 쳐 주시는데 35만원짜리 기타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멋진 음향이 나옵니다.

 



 

 

대표님께서는 오래 전 대학생때 클래식 기타 동아리를 하시며 클래식 기타에 대한 사랑을 키워오셨다고 하네요.

대학생때 가졌던 그 꿈을 지금 현실로 이루고 계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멋진 것 같아요!

 

저도 한명의 취준생으로써 제 길을 결정하는 시기인데요.

대표님의 모습을 보고있자니 자꾸만 음악이 저를 부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ㅠ.ㅠ

친구들이 맨날 저더러 기타에 관련된 일을 할거라고 노래를 불렀었는데 진짜 그렇게 될지도요 ㅋㅋ 

 


 

 

이번엔 630mm짜리 베이비기타입니다.

작은 크기가 느껴지시나요?

 

지판이 좁아 운지가 쉽고 들고다니기도 편한 느낌입니다.

약간 오버해서 넥이 긴 우쿨렐레같은 느낌? 

 


 

 

아무래도 현장이 줄어들다보니 깊은 맛은 덜하지만 손이 극단적으로 작은 분이나 어린아이에게는 딱이네요!

그리고 대표님이 치시니 베이비기타도 훌륭한 소리를 내어주고 있습니다 ㅠ.ㅠ

이래서 고수는 연장을 가리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는 것 같아요.

제 오른손을 뜯어고치고 싶네요..!! 

 


 

 

베이비 기타의 작음을 더 확실히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사실 저희 동아리 후배랑 같이 방문했었거든요 ㅎㅎ

 

일반적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테이블에서는 이렇게 기타를 직접 쳐 볼 수도 있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연주를 해봅니다.

마침 제가 이번주 토요일에 발표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 Romance no.1 이라는 듀엣 곡이 있었는데요. 

공방에서 일하시는 팀장님이 1파트를 연주한 적이 있다고 하셔서 급 듀엣이 결성되었어요.

음 하나하나를 제대로 눌러서 치시는데 음이 또랑또랑 아름답더라구요.

 

이분도 대학생 시절에 클래식기타 동아리에 소속되어 활동하시다가 기타를 사랑하는 마음에 그랑기타에서 일하게 되셨다고 하더군요.

대단합니다 ㅠ.ㅠ!!!

 

연주를 하면서 제게 오른손 손톱 가는 법도 새롭게 가르쳐주셨어요!

제가 이때까지 해오던 방식이랑은 조금 달라서 익숙하지는 않지만 이전에 비해 속주가 가능해진 것 같아요!

오오오.. 정말 신기했습니다.

 

 

공방을 떠나기 전에 그랑 기타의 황의선 대표님과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제가 연락드렸을 때 흔쾌히 공방 견학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방문하는 내내 웃는 모습으로 상세한 것들도 설명해주시는 친절한 모습에 너무 감동받았어요 ㅠ.ㅠ!!

심지어 공방을 나올 때에도 멀리까지 나오셔서 배웅해주셨습니다.. 감동감동

 

조만간 취직을 하고 기타를 업그레이드 할 때에 그랑기타를 다시 방문하기로 약속드리고 왔습니다 ^ㅡ^

계속해서 좋은 기타 만들어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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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 Guitar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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